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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록/연금저축 리포트

[연금 기록] 22년 3-6월 연금 포트폴리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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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개인의 금융 공부를 위한 글로써 개인적인 생각이나 정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처음 연금 준비를 시작할 때, 꾸준히 기록하고 반성하며 성장하겠다 다짐을 했었다.
그런데, 일이 많다는 핑계로 꾸준히 기록도 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든다.
실제 우리 가족의 소중한 자산을 가지고 운용을 하는 것인데
이런저런 핑계와 좋지만은 않은 시장상황에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던 것 같다.

일년 반이라는 시점이 지난 지금.
얼마나 많은 성장이 있었을까 되돌아보면 부족함만 한가득 느껴진다.
아직도 시장의 흐름에 어떻게 따라가며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고
꾸준하게 잘 투자하고 있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시장 상황의 악화에 투자금도 일부 손실이 발생하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지금 기록하는 연금 준비는 십년 이상의 초장기 투자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다시금 맘을 다잡고 기존의 전략을 꾸준히 지켜나가고자 한다.
급격한 금리상승과 주춤하는 원자재 랠리 등 현재의 포트폴리오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어보이지만
현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파악하고 7월 이후 수정을 해 갈 계획이다.

 

‘22년 06월 누계 투자 현황

- 총 투자원금 : 3,525,000원
- 최종 평가금액 : 3,356,856원 (-168,144원/-4.77%)

‘22년 05월부터 마이너스 수익율로 전환되었다.
COVID-19에 따른 중국의 봉쇄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흔들림 등의 외부상황은
금리 인상에 따른 주식투자의 매력 반감과 인플레의 가속화 등 시장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내가 투자하는 ETF 종목들도 이러한 영향을 강하게 받아내고 있다.

글을 쓰는 7월 중순인 지금 계좌를 살펴보면
S&P500과 미국채10년은 수익을 내고 있으나,
금, 장기미국채 그리고 원자재 구리에 투자하는 종목들은 마이너스 수익을 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기채와 원자재인 구리 투자의 경우 마이너스가 10프로가 넘어 20프로에 가까워지고 있다.

채권금리와 이자율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이 떨어진다.
이런 시기에는 금리 민감도가 비교적 낮은 단기채권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라 한다.
내 계좌에 대입해보면, 장기채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단기채가 방어되는 게
이런 부분이 반영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추가로 원자재 구리 시장에 대해서도 짚어보려 한다.
구리는 배터리, 전선, 전지 등 각종 산업에서 필수 원자재로 소비된다.
그렇다보니 실물 경제에 크게 영향을 받는 특징이 있다.
경기가 나빠지면,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하며
경기가 좋아져 소비심리가 증가하면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하는 게 보편적이다.
현재의 경기침체를 반영하여 구리 가격이 하락중이며,
다시 상승하는 반등세를 지속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당분간 지속 하락할 거라 생각된다.

여기서 고민인게, 장기적으로 다시 경기 회복이 있을거고 장기투자중인 나의 경우에는
꾸준하게 매수하며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을 금융과 함께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는 경제 공부를 위해서라도
보유중인 ETF의 가격 흐름을 시장의 흐름에 대입해 읽어내는 연습을 꾸준히 해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생각한다.
꾸준히 하다보면, 자연스레 경기 흐름에 따라 투자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시작이고, 시간이 갈 수록 더 튼튼한 경제를 읽는 힘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며 남은 7월도 잘 헤쳐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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